아파트 누수 원인 제대로 알고 해결하자

아파트 누수 원인은 정말 무수히 많다. 단지 '아랫집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요'라는 한마디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당장의 원인만 머릿속에 10가지 정도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도 '해결'을 하려고 하지 '원인'에 집중하지 않는다. 왜일까. 생각해 보면 정말 잘 해결하고 싶다면 물이 새는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공사만 하면 되는 것인데 집중을 하지 않는다. 이런 의문이 든다. 뉴스에서도 화재가 나면 그 원인을 찾는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왜 누수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관해 내가 지금까지 겪어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빌려 답을 해보자면, 일단 '당황스럽다'. 우리집 때문에 아랫집에 당장 물이 새서 천장이 무너질 것 같다는데 당황스럽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일리는 있다. 당황스러우면 일단 해결이 급하다. 그리고 실제로 아랫집에 너무 미안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빨리 섭외해서 해결을 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여기에있다. 전문가랍시고 집에 온 사람들조차도 '원인'파악을 하지 않고, 물 새는 곳 위 바닥을 바로 깨버린다거나 혹은 엉뚱한 곳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대충 공사를 하고 간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뻔하다. 물은 계속 샐 것이고 그 전문가는 전화를 받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물이 떨어지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눈높이에 맞게 알 필요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례를 설명할 테니 잘 읽어보길 바란다. 

 

 

INDEX 

• 수도배관 누수 
• 하수배관 누수 

 

수도배관 누수 

 

아파트 누수 원인 중 수도배관 누수는 단연 화려하고도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먼저 수도배관이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지나가는 배관이라고 쉽게 설명을 할 수 있는데 이 배관이나 부속에서 문제가 생겨 파이프 밖으로 물이 빠져나오게 되는 상황을 수도배관 누수라고 말한다. 

 

수도배관 누수는 노후가 된 배관, 햇빛을 받은 배관 시공, 타 공사로 인한 찍힘이나 실수 정도를 원인으로 꼽아볼 수가 있으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은 '계속,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물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육안 뿐만 아니라 수도계량기를 통한 간단한 테스트를 가지고도 약 80% 정도의 확률로 상수도에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 볼 수가 있는데, 아무도 물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수도 계량기의 밸브를 잠그고 약 50초 정도 있다가 밸브를 다시 열었을 때 별침이 돌아가면 누수로 간주할 수 있다. 단, 이러한 방법은 변기 아래쪽에 있는 앵글밸브나 정수기 밸브등을 확실하게 잠그고 해야만 확실하게 알 수 있으며 계량기에 감암밸브가 달려있는 상황이라면 안 나올 확률도 있다. 

아파트 누수 원인을 살펴볼 때 수도배관은 필수적으로 확인을 해봐야하는 상황이고, 이 문제가 확실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온수나 냉수, 난방 배관 중 어느 곳이 문제인지 검사 후 탐지를 해서 위치를 찾아 수리를 해서 해결을 할 수가 있다. 

 

 

하수배관 누수 

 

그런가하면, 아파트 누수 원인 중에서 두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하수배관 누수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물이 새기만 하면 무조건 탐지를 해야 해결을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이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하수배관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버려지는 오물이나 오수가 지나가는 배관이다. 아파트에서는 흔히 화장실 혹은 싱크대정도를 들 수가 있다. 

 

아파트 누수 원인 중 하수배관에 문제가 생겨서 아랫집에 물이 샐 때도 역시 특징이 존재하는데, 수도와는 다르게 '간헐적으로, 떨어지다가 말다가, 어떨 때는 많이 작게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이는, 윗집에서 무언가를 사용했을 때만 샌다는 의미인데 세부적인 원인으로는 배관 막힘으로 인한 역류, 근처 방수층 깨짐 그리고 많은 확률로 하수배관이 잘못 시공이 되어서를 꼽을 수가 있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에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을 하면서 하수배관과 부속이 딱 맞지 않게 시공되는 경우가 정말 많고, 덧방 시공 역시도 그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물이 새고 있다면, 특히 그게 화장실이라면 이 경우를 무시하지 않고 꼭 생각을 해봐야만 한다. 

 

해결 방법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배관을 봤을때 길이가 짧다면 연장하고 주변 방수층 작업을 해주면 해결이 되고, 그 외의 경우라면 배관을 잘라내고 보수해 주는 형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절대로 탐지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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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누수 원인은 이 외에도 수 많은 경우가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이 두 가지를 꼽은 건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일반인도 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눈여겨보셔라 라는 생각이기도 하다. 

 

누수뿐 아니라 모든 일에는 원인이란 게 중요하다. 원인이 있어야 해결이 되는 발판이 되기도 해서 그런데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고 새벽에 올라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살펴보면서 왜 이런 상황이 생겼는지를 먼저 확인해봐야 하는 센스도 정말 필요한 때가 된 거 같다. 요즘 현대인들은 인터넷 발달로 인해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찾아보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전문가스러운 용어들도 제법 많이 사용한다. 

 

그만큼 나에 대해, 나의 집에 대해 관심도가 더 높아진건 아닐까. 우리 집에 일어난 일에 대해선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원인을 찾아 해결을 해 보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옳은 방법이라는 걸 꼭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