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바이러스 잠복기, 증상 없이도 위험한 이유


“생식기 주변이 가려워 병원에 갔는데, 정작 의사는 HPV 검사부터 하자고 했어요. 난 전혀 증상이 없었는데요.”


실제로 30대 여성 A씨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산부인과 정기 검진에서 HPV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기에 더 놀랍고 막막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HPV 감염은 자각 증상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이미 전염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HPV 바이러스의 잠복기부터 감염 사례, 그리고 증상 유무와 전염력까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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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바이러스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100종이 넘는 유형 중 고위험군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구강암 등 심각한 질환과 연결되며, 저위험군은 생식기 사마귀처럼 비교적 경미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HPV에 감염되지만, 그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HPV 잠복기와 전염력


A씨의 사례처럼 HPV는 감염 이후 아무런 증상 없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몸속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을 ‘잠복기’라고 부르며, 이때도 전염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대 남성 B씨는 파트너가 HPV 감염 판정을 받은 뒤 검사해보았지만 아무 증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이미 동일한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서로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감염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바이러스는 퍼지고 있던 겁니다.


HPV 감염 후 증상은 언제?


저위험군 HPV에 감염되면 1~3개월 내 콘딜로마 같은 사마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일 경우, 3년 이상 아무 증상이 없다가 자궁경부세포의 이상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40대 여성 C씨는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산부인과 검진을 받지 않다가, 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암 2단계 전 단계인 ‘상피내 병변’을 진단받았습니다. 정기검진만 받았어도 더 빨리 발견했을 텐데, 너무 늦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잠복기에도 전염되나요?


예, HPV는 증상이 없어도 전염됩니다. 특히 남성은 선별검진 시스템이 없다 보니 감염 사실조차 모른 채 배우자에게 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되기 때문에 콘돔만으로는 예방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A씨의 말처럼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기보단, 그 사람도 자기가 감염된 줄 몰랐던 거죠.”


이런 상황은 실제 커플 사이에서 흔히 벌어지며, HPV의 잠복성과 전염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HPV와 HIV는 다릅니다


간혹 HPV와 HIV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HIV는 면역 결핍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이며, HPV는 비교적 흔하고 대부분 자연 소멸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위험군 HPV는 자궁경부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HIV보다 오히려 HPV가 더 흔하게 퍼져 있고, 백신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구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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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감염을 막는 방법


예방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실제로 9가 백신을 접종한 20대 여성 D씨는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접종한 덕분에 심리적 부담이 줄었다”고 말합니다.


정부에서도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 접종을 제공하고 있으며, 성인 여성이나 남성도 유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 후에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병행해야 진단의 사각지대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여성의 경우에도 무료대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확인이 필요하고, 이 확인은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기검진을 미루고 있다면,


지금 바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를 예약해보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조용히 퍼질 수 있는 HPV 바이러스는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기 전에 자신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것이 곧 배려입니다. HPV는 생각보다 흔하고, 너무 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지금이 가장 빠른 행동의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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