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독감이라고 하면 다 같은 감기라고 생각하신 적 없으신가요? 사실 독감도 종류가 나뉩니다.
대표적으로 A형 독감과 B형 독감이 있는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증상과 전염력, 격리 기준이 꽤 다릅니다. 특히 요즘같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두 독감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A형 B형 독감의 차이부터 격리 기준, 전염 가능성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형 독감이란?
A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유행 규모가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변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변종이 등장하곤 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조류, 돼지 같은 동물도 감염될 수 있어서 ‘조류독감’도 A형의 일종입니다.
A형 독감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38도 이상)
- 마른기침, 인후통
- 온몸의 근육통, 피로감
- 두통, 오한, 식욕 저하
보통 감기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강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게 A형 독감의 특징입니다.
B형 독감이란?
B형 독감은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A형보다 전염력은 다소 낮지만 무시해서는 안 되는 질환입니다.
무엇보다 B형은 사람에게만 감염되며, 변이 폭도 적은 편이라 팬데믹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신 특정 연령대(소아·청소년)에서 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 독감 주요 증상
- A형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완만하게 나타남
- 고열보다는 미열, 기침, 콧물, 몸살
- 심한 경우 폐렴 등 2차 감염으로 진행 가능
A형 B형 독감, 뭐가 다를까요?
구분 | A형 독감 | B형 독감 |
---|---|---|
감염 대상 | 사람 + 동물 | 사람만 |
변이 가능성 | 매우 높음 | 낮음 |
전염력 | 강함 (팬데믹 유발 가능) | 중간 (지역적 유행) |
유행 시기 | 보통 11~2월 집중 | 2~4월까지 이어짐 |
증상 강도 | 갑작스럽고 심함 | 상대적으로 완만함 |
실제로 병원에서도 초기 증상만 보고는 두 독감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독감 검사(인플루엔자 키트)를 통해 정확한 감염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감 격리 기준, A형 B형 다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격리 기준은 독감 유형보다 ‘전염력 유지 기간’에 따라 결정됩니다. 질병관리청 권고 기준에 따르면,
- 발열이 시작된 후 적어도 5일간,
- 열이 떨어지고 나서 최소 24시간이 지난 시점까지는 격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학교나 직장은 이 기준에 맞춰 ‘출석 인정 결석’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B형 독감에서도 전염력이 오래 유지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A형 B형 독감은 얼마나 전염될까?
A형 독감은 전염력이 굉장히 강합니다. 재채기 한 번에 수십만 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퍼질 수 있다고 하죠. 특히 잠복기(보통 1~4일) 동안도 전염력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 독감도 전염되긴 하지만 A형만큼 빠르게 퍼지진 않습니다.
예방과 대처 방법
A형이든 B형이든 예방은 결국 비슷합니다.
- 예방접종: 매년 가을~초겨울엔 4가 백신(A형 2종 + B형 2종 포함)을 접종하세요.
- 손 위생, 마스크 착용: 기본 중의 기본이죠.
- 충분한 수면과 영양 관리: 면역력을 높여야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의심 증상 시 병원 내원: 특히 고열, 근육통이 동반되면 빠르게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A형 독감은 B형보다 더 위험한가요?
A형 독감은 전염력이 더 강하고, 대규모 유행이나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평가됩니다. 하지만 개인의 면역 상태나 연령,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B형도 심각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독감은 감기와 어떻게 다른가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빠르고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고열과 근육통, 전신 쇠약감이 강하게 동반되는 경우는 대부분 독감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Q3. 독감 예방접종만으로 충분한가요?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100% 감염을 막지는 못합니다. 접종 후에도 손 위생, 마스크 착용, 면역력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 수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형 독감, B형 독감,
이름은 비슷해도 전염력이나 유행 양상, 증상 강도는 꽤 다릅니다. 특히 어린 자녀나 고령층이 있는 가정이라면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시기입니다. 예방접종은 물론이고, 이상 증상 시 격리 기준을 지켜주셔야 내 주변까지 지킬 수 있어요.
올해 독감은 작년보다 더 유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니, 미리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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