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챗지피티(ChatGPT)를 사용하면서 “왜 자꾸 이상한 말투로 번역하지?”, “한글이 어색하게 출력되는데요?” 하는 질문을 받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저도 여러 번 한글 번역이 어색하거나, 문장이 깨져 출력되는 경우를 겪었는데요.
특히 영문을 번역하거나, 기술적인 설명을 요청할 때 그 문제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오늘은 이런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챗지피티 한글 오류, 왜 생길까?
먼저 알아야 할 건, 챗지피티가 기본적으로 영어 데이터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지만, 학습의 중심은 영어였습니다. 따라서 한글 표현은 상대적으로 어색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말투가 매끄럽지 않거나 문법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플랫폼(앱, 웹, 플러그인 등)의 인코딩 설정이나 환경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자셋이 UTF-8로 설정되지 않은 경우, 일부 문자가 깨져보일 수 있습니다.
이상한 말투, 번역체처럼 느껴질 때의 해결책
- 프롬프트를 구체적으로 쓰세요.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말해줘”, “존댓말로 번역해줘”와 같은 요청을 명확히 넣으면 훨씬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초안 형태로 요청하세요. 번역이나 설명을 부탁할 때 “블로그 초안으로 써줘” 혹은 “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줘” 등의 방식으로 전달하면 말투가 훨씬 부드럽습니다.
- 영어를 그대로 번역하지 말고, 맥락 중심으로 재작성 요청. 예: “이 내용을 한국어 화법에 맞게 다듬어줘.”
한글 출력이 깨질 때 확인할 설정
- 사용하는 브라우저나 앱의 문자 인코딩: 반드시 UTF-8로 설정돼야 합니다.
- 확장 프로그램 충돌 여부: 크롬이나 사파리의 일부 플러그인이 출력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 폰트 설정 확인: 글꼴이 한글을 정상적으로 지원하는지 체크하세요.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말투가 계속 어색하게 나온다면? → “전문가가 말하는 것처럼 써줘” 또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말투로 작성해줘”라고 요청해보세요.
- 번역체처럼 느껴질 경우? → 직역이 아닌 의역 중심으로 요청을 바꿔보세요.
- 특정 단어가 계속 부자연스럽게 나올 때? → “이 단어 대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꿔줘”라고 명확하게 지시하세요.
실제로 제가 블로그 글을 쓸 때 자주 쓰는 방식은 “이 내용을 네이버 블로그 스타일에 맞춰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풀어서 써줘”입니다. 이 한 줄만으로도 어색한 번역체 말투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챗지피티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지만, 아직 한국어에서는 사용자의 프롬프트 세팅이나 활용 방식에 따라 결과물의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원하는 스타일을 명확히 전달해보세요.
그러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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