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국민 대상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신청 방법과 지급 방식에 있어 상황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군 복무 중인 현역병,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 중인 어르신, 보호시설에 거주 중인 미성년자는 이동이나 접근의 제약으로 인해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특수 상황에 놓인 분들이 어떻게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는지, 실제 행안부가 발표한 사례를 중심으로 신청 방법과 요건을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군인은 소비쿠폰 어떻게 신청하나요?
군 복무 중인 현역병도 소비쿠폰 지급 대상입니다.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카드사 앱이나 주민센터를 통한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동이 제한되기 때문에 군인을 위한 별도 신청·사용 방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먼저, 본인이 직접 신청할 경우 나라사랑카드로 신청하면 전국 군마트(PX)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추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외출이 불가능한 경우, 주소지 관할 시군구에 우편으로 직접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지자체에서는 신청 접수 후 군 부대로 등기우편을 통해 소비쿠폰(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발송합니다.
또한 대리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위임장 원본 없이 사진 파일 제출만으로도 대체 가능하며, 군인이 직접 발급한 ‘현역복무확인서’ 사진과 함께 대리인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합니다.
요양병원 입소자도 신청할 수 있을까?
신체적 사유로 거동이 어려운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도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며, 예외적으로 형제·자매도 대리 신청이 가능하도록 허용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리인의 신분증, 지급대상자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 입소사실 증빙서류(입소확인서 등)를 준비해 지급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직접 방문 접수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보호가 필요한 분은 관할 주민센터에 전화 문의를 통해 현장 접수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보호시설에 거주 중인 미성년자는 어떻게 신청하나요?
보호시설에 거주 중인 미성년자도 상황에 따라 본인 명의로 신청하거나 시설장이 대리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의 보호를 받지 않는 경우(이혼, 별거, 아동학대 피해 등)에는 이의신청을 통해 보호자 정보를 변경할 수 있으며, 세대주가 없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시설 주소지를 기준으로 신청해야 하며, 시설장 또는 보호자가 관련 서류를 준비해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소비쿠폰 수령이 가능합니다.
신청 기한과 주의사항
군인, 요양병원 입소자, 보호시설 거주자 모두 소비쿠폰 이의신청 기간인 2025년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하며, 지급 시 사용기한은 개별 안내에 따라 적용됩니다.
모든 신청은 주소지 기준으로 이뤄지며, 거주 이전 또는 세대 변동이 있는 경우 반드시 주민센터에 확인 후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또한, 대리 신청은 위임장, 신분증, 관계 확인서류가 핵심이며, 일부 서류는 사진 파일로도 대체 가능하므로 사전 준비만 잘 하면 어렵지 않게 신청이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군인인데 외출이 불가합니다. 신청을 포기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우편으로 주소지 지자체에 신청서를 보낼 수 있고, 해당 지자체가 소속 부대로 소비쿠폰을 등기로 발송해줍니다.
Q. 군인의 대리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군인의 위임장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고, ‘현역복무확인서’도 사진으로 받아서 지참하면 대리인이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대신해 형제가 신청해도 되나요?
네, 요양병원에 입소 중인 경우에는 형제·자매도 대리 신청이 가능합니다. 입소확인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함께 준비해주세요.
Q. 보호시설 거주 중인 미성년자의 소비쿠폰은 누가 신청하나요?
보호시설장이 대리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이의신청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보호자가 변경된 경우에는 변경 신청이 필요합니다.
Q.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 방문이 어렵다면 어떻게 하나요?
관할 지자체에 요청하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지자체 직원이 직접 방문 접수해주는 절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군 복무 중이거나 요양병원에 계시거나,
보호시설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부의 소비쿠폰 혜택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특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리 신청, 우편 신청, 사진 서류 허용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두었습니다.
각 상황에 맞는 신청 절차만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 이의신청 기간 내에 꼭 잊지 말고 신청을 마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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